2005/6/2(목) 19:41
조회: 335 회
|
제목 : 한국 최고의 불친절 집단은 누구?
동네 구멍가게의 주인이 불친절하다면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인근의 다른 가게를 이용하면 그만이지만 대체할 수 있는 집단이 없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꼭 다시 만날 수밖에 없는 집단이라면 괘씸해도 참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인터넷 상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불친절한 집단은?'이라는 설문조사가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건강보험공단 민원실 직원'이 불명예스러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6월2일 현재 총 1767명이 참가 33%에 이르는 590명이 '가장 불친절한 집단'으로 '건강보험공단 민원실 직원'을 꼽았다.
한편 2위에는 ‘시내버스 운전기사’로 전체 12%인 211명이 불친절한 집단으로 꼽았으며, 응답자 180명(10%)에게 선택된 '민원실, 동사무소 공무원'이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국회의원이 4위,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이 5위, 경찰이 6위, 택시 운전기사가 7위, 법원·등기소 공무원이 8위, 대학 교직원이 9위, 지하철 매표원이 10위 등 '불명예' 10위권 내에 각각 랭크됐다.
네티즌들은 1위로 꼽은 '건강보험공단'에 대한 불만에 대해 "상담원 연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고 토로하는 한편 "그들이 쓰는 시간도 국민의 것인데, 수다만 떨고 있던 공단직원들 인상 깊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또 "가본 사람은 안다. 걔들 놀고 먹는다는 거. 오는 전화도 안 받더라"라고 말하는 한편 "제일 불친절하면서 잦은 시위 모습이 보기 싫다"는 의견도 올려놓았다.
10위권 내에 포진한 집단들은 대부분 국민과 가장 밀접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공무원 또는 대중교통수단 운전기사로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불친절이 얼마나 큰지 가늠케 하고 있다.
한편 10위권 밖에는 교사, 아파트 경비원, 운전면허학원 강사, 기자, 10대, 회사 여직원 등이 '불친절 집단'으로 꼽혀 눈길을 끌었다.
[고뉴스 2005-06-02 ] www.gonews.co.kr
|
|
